어디까지 믿을 것인가?

김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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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참 재밌어요.

재수강의 길을 결코 걷지 않으려고 했는데 되레 그 주인공이 되어서 글을 쓰게 됐네요.

 

  

피부 관리실을 하는 여동생이 장사가 안 되고 직원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것을 보면서

혼자서 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기술을 찾다가 반영구화장을 배우게 됐어요.

 

  

병원에서 배우면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여겨서 등록했는데

모두들 시술하기에 바쁘고 저는 거의 혼자서 연습하다가

이따금씩 선생님이 미안해하며 봐 주시곤 했어요.

많이 보기도 하고 연습도 해서 실습까지 해서 겨우 겨우 마스터 했어요.

 

  

주위에 아는 분들 공짜로 했는데도 대칭 안 맞고 인상이 더 안 좋아 보인다고 해서

병원 가서 레이저로 빼주고 밥까지 사주며 양해를 구했어요.

그 후론 기계를 잡기가 두렵고 힘들어서 손을 놓게 되었어요.

 

  

누구든 한번은 실수할 수 있는 것이라 여기며

돈들인 것이 아까워서라도 다시 제대로 배워야 겠다는 오기가 생겼어요.

이제는 나를 책임질 제대로 된 곳을 찾기 위해 공부(?)를 했어요.

 

  

홈페이지가 좋아 보이는 곳도 말고 (가짜 수강후기 올린 곳도 있더라고요.)

친절하게 상담해 주는 곳에도 치우치지 말고 오로지 내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3곳을 선정했어요.

 

  

말로만 아카데미지 막상 가보니 전에 겪었던 곳과 같이 시술하기에 바빴어요.

짜증이 확 나데요.

한곳은 재료비 원가로 최고로 좋은 것을 준다더니 내가 알고 있는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보여주더라고요.

내가 초보라면 아마도 몰랐겠죠.

 

  

조앤미 디자인 아카데미를 처음 봤을 때

겸손하고 배려하는 것에 마음이 끌렸어요.

참 잘 가르친다는 느낌을 순간순간 받으면서 실습을 통해 자신감(도저히 믿을 수 없는 작품)을 얻었죠.

내가 봐도 이건 초보자 실력이 아니더라고요.

 

  

종종 병원에 소개받아 면접 보는 수강생들 보면서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하는 아쉬움이 남데요.

제 나이 40대 중반인데 헛살았다 싶었는데 알렉시아를 통해 재수강을 한 것을 통해

사람은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어요.

 

  

조앤미 대표님과 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원장님

그리고 일일이 호명할 순 없지만 친절한 강사님들과 사무실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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