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딸, 뷰티샵이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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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조앤미 디자인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었는데 벌써 7개월이 지나갑니다.

 

LA에서 한의사로 일하다 에스테틱까지 운영하다보니 결혼 적령기마져 훌쩍 넘긴채 일에 파묻쳐 살았습니다.

 

한국을 다시 찾게 된 계기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세미퍼머넌트 기술이 나를 만족스럽게 하지 않어서였지요.

 

첫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나서 큰 한숨이 나왔어요.

 

세미퍼머넌트를 잘하진 않지만, 미국에서 한번 배웠기 때문에 그래도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기초에서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계속 나락으로 추락하기만 했어요.

 

니들을 대하는 것이 생소하지도 않은데 왜 이리 마음같이 안되는지...

 

실망하고 좌절하고 절망했어요.

 

그런데 나보다 20일쯤 늦게 알렉시아에 와서 입문한 양선영씨를 보고서 희망을 보는듯 했어요.

 

그녀는 필라델피아에서 세미퍼머넌트메이크업 수료증을 받고 뉴욕에선 자격증까지 취득했는데

 

이번에 한국에 와서 다시 배운다는 것은 이것이 결코 만만치 않은 것이었구나...

 

내가 어려워 하는 것이 정상이구나 싶었어요.

 

내가 보기에 잘하는것 같은 어린 친구들 역시나 네일을 1년쯤 하고 피부도 배우고 미용 분야에

 

한두 종목은 접했던 터라 훈련이 된것이지요.

 

난 조앤미에서 다양하고 멋진 동무를 많이 사귀어서 행복해요.

 

물론 원장님을 비롯 강사분들 참 좋으신 분들이시죠.

 

벤쿠버에서 오셨던 지니쌤도 재료를 벌써 여러차례 주문할 만큼 활발히 활동 중이라 하고

 

아시아나 승무원이셨던 김시연씨도 남편 따라 상해 발령 받아 가신다고 하니 더 없이 반갑네요.

 

저는요, 내 사랑 에스테틱의 고객들 사이에 써니(미국이름)는 경력 많은 베테랑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세미퍼머넌트 메이크업, 막연하게 느껴졌던 길이었는데 이젠 이것을 엔조이 하고 있어요.

 

나의 딸처럼 분신으로 여긴 샵이 나날이 예쁘게 자라고 있어서 아주 기쁘고 행복하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조앤미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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